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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령일 뿐
도서 도서
감독(저작자) 유디트 헤르만
비치번호 A2.08단유
출판사(저작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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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개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 이후 작가가 4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집. 여행 이야기로 이루어진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기이한 우연과 여행, 그리고 인간의 행복과 슬픔, 우울과 고독 등 삶의 면면을 분석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탐지하며 섬세하고 강렬하게 포착한다. 일곱 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미국,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 노르웨이 등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들의 여행은 미리 계획되지 않았으며 어떤 목적이나 해결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만 사랑의 달콤한 한때가 지나간 이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소통의 단절, 무기력하게 정체된 삶, 그 가운데 쌓여만 가는 무료함과 실망 속에서 다른 곳을 향해 시선을 던진다. 그리고 그 시선을 따라 예기치 않은 여행이 시작된다.

우연이 이끈 여행은 그들의 삶에 작지만 강렬한 파문을 남기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루스’의 주인공 ‘나’ 또한 오랜 친구이자 연극배우인 루스를 만나러 간 독일의 작은 도시에서 말해지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삶의 순간들을 만난다. ‘단지 유령일 뿐’은 미국을 횡단 중인 엘렌과 펠릭스가 주인공이다. 그들은 횡단하는 사막만큼이나 무료하고 새로울 것 없는 관계로 여행이 진행될수록 대화는 점점 단절되어 간다.

네바다 오스틴을 지나던 중 그들은 우연히 호텔 인터내셔널 앞에 정차한 뒤 하룻밤을 보내며 낯선 사람들을 보낸다. 그리고 해가 바뀐 뒤에도 엘렌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그때를 생각한다. 이처럼 우연한 여행을 통해 이루어진 만남, 어느 한 순간을 같이 보낸 경험을 기억하며 등장인물들의 삶은 연결된다.
저자(감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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