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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나연 / 홍다예 / 박호범 / 흐뉸
한국 / 한국 / 한국 / 한국 / 2022 / 82분
Digital Cinema, Color
※ 좌석 매진 시 입장이 불가합니다
단편 섹션 2 - <무브 포워드> / 19분
이민을 꿈꾸는 시연은 해외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유학 준비를 하던 시연은 친할아버지 영범이 돌아가실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임종을 지키고 떠나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영범을 돌보는 엄마 미숙과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사는 고모 현정을 보며 시연은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고민한다.
단편 섹션 2 - <보이지 않는> / 30분
재희는 남편 주용의 고향에 내려가 오래된 모텔을 운영하게 된다. 부부가 오기 전부터 모텔에서 일해 온 외국인 청소부 막심은 재희를 은근히 무시하는 듯 하고, 재희는 모텔 생활이 어딘가 불편하다.
단편 섹션 2 - <동우> / 18분
동우는 자신의 엄마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친한 친구들인 준길이와 인호가 중국인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 동우는 엄마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친구들은 인호의 삼촌이 운영하는 공장으로 일일알바를 하러 간다. 작업장에서 친구들과 일을 하던 도중, 동우는 우연히 엄마와 맞닥뜨리게 된다. 당황한 동우는 엄마를 일부러 모른척하기에 이른다.
단편 섹션 2 - <지금은 멀리 있지만> / 15분
2021년 2월 미얀마 청년들은 모두 함께 쿠데타 반대 시위를 했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군부의 위협에 너무 두려워 도망치듯 한국으로 떠나온 이래 현재 한국에서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처음에 함께 쿠데타 반대 시위를 했던 다른 친구는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겨우 풀려났으나 계속하여 시위를 하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태국으로 탈출하여 난민촌에 살고 있다. 이들은 갑작스런 타국 생활에 힘들어하나 미얀마에 남아 싸우는 다른 친구들의 소식을 들으며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이후 주인공은 한국에서 민주화 투쟁을 이어가는 다른 미얀마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을 만나 같이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기적인 자신을 수용하고 이기적인 자신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간다.
모더레이터 : 김규민 영화감독
2023-08-20 일 | 16:00 단편 섹션 2 GV -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순회상영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