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닫기
서브메뉴

관객동아리 리뷰

home > 게시판 > 관객동아리 리뷰

<컴온 컴온> (2021) - 마이크 밀스/ 글. 해밀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전주영화제작소 2022-07-07 136
[관객동아리 ‘씨네몽’ 회원 개봉작 리뷰]
<컴온 컴온> (2021) - 감독 마이크 밀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해요.
찾기 위하여 찾아야 해요. 컴온컴온. 해요. 해요~

 라디오 저널리스트 중년의 조니는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남편의 진료를 위하여 집을 비우게 된 여동생을 대신하여 9살 제시를 얼마간 돌보게 된다. 
제시는 종종 고아 연기를 하고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아 엄마를 질리게 한다. 주말 아침에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엉뚱한 아이지만 아빠가 아픈 것도, 임신에 실패하고 엄마가 슬프다는 것도 알고 불안하다.
  
 결혼한 적도, 아이를 길러본 적도 없는 조니는 여러 도시의 어린이들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를 해내기 위해 제시와 취재 여행에 동행한다. 제시는 잠도 자지 않고 끝없이 이야기를 늘어놓고, 전화에 열중하는 사이 사라져버리기도 하여 놀라게도 하나, 함께 하는 스텝들과도 친해지고 인터뷰하는 아이들이나 가족과도 소통하는 제시의 모습에 차츰 마음을 열게 된다.
  
 <컴온 컴온>은 조니와 제시의 일상과 대화가 한 축이라면, 조니가 대도시를 다니며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터뷰를 흑백으로 차분히 담은 것도 또 다른 큰 축이다. 어른이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면, 어른아이가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 듯하다. 제시의 엔딩 인터뷰에 여운이….


- 관객동아리 씨네몽, 해밀
..이 게시물을 블로그/카페로 소스 퍼가기 twitter로 보내기 facebook으로 보내기
이전글 <모어> (2021) - 이일하/ 글. 심규문 2022-07-07
다음글 <니얼굴> (2020) - 서동일/ 글. 조현철 2022-07-07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