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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소녀> (2021) - 콤 바이레아드 / 글.김수예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전주영화제작소 2023-06-09 82
[관객동아리 ‘씨네몽’ 회원 개봉작 리뷰]
<말없는 소녀> (2021) - 감독 콤 바이레아드





 ‘맡겨진 소녀(영화의 원작 소설 제목)’가 맡겨진 집에서,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따뜻한 유대감. 소녀가 말이 없는 건 말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소통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리라.

 사랑을 나눠줄 줄 아는 어른과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가, 흘러가는 시간처럼 무심히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준다. 아이를 잃은 부모와 아이를 잊은 부모가 대비되며 영화는 흘러간다.

  “많은 사람이 침묵할 기회를 잃어서 많은 것을 잃었단다”
말보다 더 위대한 침묵과 무뚝뚝한 환대가 영화 내내 피어난다, 따뜻하다.
말없는 소녀가 끝내 아꼈던 한마디, 마지막에 ‘아빠’라는 말이 진짜 아빠에게인지 다정하게 대해준 어른에게 한 말인지...

 1980년대 빈곤한 아일랜드 농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 왜일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영화, 분주하지 않은 마음으로 감상하기를 권한다.


- 관객동아리 씨네몽, 김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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