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A.P (Artistic Waste Archiving Project)는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자원을 기록하는 작업에서 시작되었다. 작품의 명제표에 표기되는 재료 외에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사용되는 간접적인 재료를 기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김보미 한국화 작가의 2021년도 작품 3점에 사용된 재료들을 분할 촬영한 뒤 하나의 이미지를 만드는 초접사 파노라마 기법을 기반으로, 추상회화적인 이미지 특성을 보이는 사진작품으로 구성하였다.

기타큐슈(北九州市)의 성인의 날(成人の日), 니시노미야신사(西宮神社)의 후쿠오토코에라비(福男選び)와 같은 일본의 축제 현장과 일상의 모습을 기록하는 작업이 COVID-19로 인하여 어려워진 후, 전주문화재단의 2021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초접사 파노라마를 활용한 작업으로 전환하여 지속하고 있다.

사진 작업 외에도 서브컬쳐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OVITAL Studio를 운영하며 Project Manager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