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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 (2021) - 이정곤 / 글. 해밀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전주영화제작소 2021-06-08 465
[ 관객동아리 ‘씨네몽’ 회원 개봉작 리뷰 ]
<낫아웃> (2021) - 감독 이정곤





타자는 죽지 않았다. 낫아웃.
죽지 않은 타자는 오직 홈베이스를 향해 달리는 일만이 남았다.
죽지 않았다, 살았다, 팀이 우승했다.
그리고 유망주가 되었다.

19살 광호는 기대받던 유망주였으나
프로야구 드래프트에 선발되지 못하여 꿈이 좌절되고
돈으로 사고파는 대학 야구에도 진학하기 어려운 아픔을 겪고
이미 짜인 경쟁 시나리오로 우정마저 잃는다.

광호의 집은 경제적 지원이 어려운 형편이고
꿈을 좇기 위하여 가짜 휘발유 판매 아르바이트라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소년과 성인의 갈림길에서 위태하게 꿈을 향해 달리는
광호에게는 부자 부모도, 공정한 감독도, 꿈을 이루도록 돌봐줄 좋은 어른도 없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초청된 이정곤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며 
CGV아트하우스-창작지원상, 배우상(정재광) 등을 수상하였다. 

광호, 민철이, 수현이라는 열아홉 살 청춘들이 처한 현실은 어둡고 무겁고 암울하고 너무 리얼하다.
감독에게 대들던 광호가 “그럼 난 어디로 가요?”라 묻던 장면은 가슴이 얼얼하게 아팠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아직도 끝나지 않은 광호이지 않을까.


- 관객동아리 씨네몽,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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