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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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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를 말하다-지역작가들의 JIFF바라보기展
2010-02-11 ~ 2010-03-26 지난 전시
전시장소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10:00 ~ 19:00 (월요일 휴관 / 입장마감 18:30)
입장요금 무료관람.
문의처 전주영화제작소 기획전시실 (063) 231-3377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06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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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JIFF를 말하다” 展 은 10년 동안 축제의 장으로 펼쳤던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 새로운 의미부여로 탄생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2월 11일부터 45일간 선보인다.

도내에서 뿌리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회화, 조각, 평면 등의 작업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들을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2000년 제 1회 영화제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그 축제의 장을 펼쳤던 전주국제영화제를 과연 지역의 예술가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JIFF)에 대한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시각, 새로운 의미부여, 다채로운 바람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작품 소개

작가 소개

김가실
10년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열렸던 전주국제영화제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제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서로 즐기고 느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성을 하나로 엮어간다. 이러한 축제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김대건
“ JIFF 항해~ ”
영화 속의 장면일까.. 어디서 문득 다른 차원의 세계가 열린다. 일상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의 틈 속에 살고 있는 현실 아닌 현실이... 전주가 첫 국제영화제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다. 국제영화제 1회 때 함께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에서도 물고기가 등장한다. 현실을 뛰어넘는 공간에서의 움직임이랄까. 상상 이상의 차원의 문을 넘어온 것이다. 늘 우리들 역시 현실을 뛰어넘는 상상을 하곤 한다. 내면에 갇혀있는 또 다른 내면에 대한 열망이자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내면들이 현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느껴지는 초현실에 몸부림치는 지도 모른다.. 지난 이야기들이 한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동안 내내 떠나지 않는 물고기 하나가 생각났다. 작품에 나타난 물고기는 나와 내안의 또 다른 공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우리 안에 있는 내면들을 깨워주고 현실성을 뛰어넘어 우리 안에 또 다른 차원의 문을 열어주는 축제가 되어주길 바란다.


김상덕
화장실은 인간의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형상, 알몸의 상태에서 개인의 영역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이 공간에서 인간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싸이코」는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여인이 타인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비명을 내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꽤 유명한 장면이다. 화장실안의 개인은 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민경박
우연히 보았던 "good down loader" 라는 캠페인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정당한 영화의 가치를 생각하고 즐기라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영화의 기억들과 추억들을 떠올리고자 이 작업을 시작했다. “당신에게 영화의 가치는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입니까? 아니면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때우기 위한 손장난에 불과합니까? 전주국제영화제는 과연 지금 올바른 행로를 걷고 있을까. 영화를 보러 오는 관객과, 주최하는 사람들, 감독과  배우들도 모두가 의구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랫동안 이어왔던 큰 뜻을 잘 유지하면서 과연 해마다 좋은 영화제를 만들어가고 있을까. ‘여기 재미있나요?’


박성민
늦은 봄 영화를 보러 왔다. 그리고 JIFF앞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다양한 열정을 가진 그들을 나는 색으로 담아본다. JIFF가 준비한 다양한 영화들과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였다. JIFF의 대표적인 테마로 삼인삼색이 있다. 3인의 감독이 표현하는 각각의 색을 가진 영화다. 하지만 크게 보면 JIFF는 수많은 감독들이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 다인다색의 영화축제이다. 그리고 많은 관객들은 다양한 컬러의 영화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찾아서 관람하고 즐거움을 찾는다. 사진의 컬러와 그들의 모습, 그리고 JIFF의 컬러가 이 점을 보여준다.


신석호
뉴 미디어시대의 영상과 새로운 장르로서의 영화는 이미 우리에게 하나의 일상이자 감각일반의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로서의 영화는 단지 감각이나 오락으로서의 그것과는 구별되어진다. 영화를 얘기하는 미술의 입장에서 이번 작업은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련한 것이다.


임승한
현대인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이미지의 바다이다. 광고, 신문, 영화, 텔레비전, 사진 등 각종매체 속에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으며 사회·문화적 정보의 무한 속도를 경험한다. 이러한 환경은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 시키고 존재의 확실성, 사고의 명확성을 얻기 힘들게 한다. 시대의 사상적 변화에 따라서 실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기술’에 치중하였던 과거와 달리 현대에 와서 과학의 발달에 따른 사진의 발명과 대중매체의 발달로 실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representation)’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희망나무의 작품은 전쟁을 재현한 영화의 이미지들과 “끝”을 의미하는 각국의 언어적 텍스트를 합성하여 표현한 것으로 전쟁의 끝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현대 시각예술은 과학의 발달에 따른 사진의 발명과 대중매체의 발달로 실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representation)’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미술의 폭과 깊이는 더욱 넓어졌다. 따라서 실존하고 유일무이한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와 존재하지 않지만 아니면서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존재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인식 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공존으로 빚어지는 애매한 이중성은 실존하는 ‘대상물’과 ‘나’와의 관계에서 진실과 굴절된 시선으로 망각시켜버렸다. 모든 상(像)들은 마치 ‘매트릭스’안의 가상성과 현실의 리얼리티속의 무한상상으로 확산되거나 응축시켜 버렸다. 그래서일까...창문을 통해 비추어진 빛은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빛과 어둠사이에 인간의 갈망은 시작된다. 무엇을 위한 갈망이며, 무엇을 위한 행위인가. 그냥 빛을 쫓고 싶을 따름이다. 내안의 어둠이 가득함으로...


임택준
알프레도는 말한다. 예술은 미래를 장전한 무기이며 연기로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고. 관객이 있는 곳 이라면 어디든 간다고. 선언적 극단으로 거리에서 긴 숨을 쉰다고. 사회적 주제를 가지고 과감하게 때론 공격적으로 작품을 한다고. 길거리의 시각적 강렬함과 정서적 충격으로 시민들의 반응과 긴장감을 느낀다고. 현실에 대한 강렬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누구는 말했다. 20세에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면 심장이 없는 자이고, 마흔 살에 혁명을 꿈꾼다면 머리가 없는 자이다. 2010년 나에게 november는 여전히 유효이다. 여기, 그의 예술을 장전한 알프레도의 초상을 투명 아크릴 판에 드로잉하여 설치한다. 나의 긴 그림자를 사선으로 남겨두고 알프레도 의 심장 박동에 춤을 춘다. 노벰버 그들에게 축배의 잔을..


전재철
이번 “영화적 공간”은 미디어가 얼마나 몽환적이며 환상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1996년 대니 보일 감독, 트레인 스포팅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작업이다. 극중 이완 맥그리거가 마약을 찾기 위해 화장실 변기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다. 변기 속은 관객의 상상과는 달리 바닷속을 연상시키며 극중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었다. 이러한 마약과도 같은 환상적 공간은 이번 작업과 맞닿아있다. 즉, 관객들에게 영상이나 소리가 정보만을 제공하는 매체에서 벗어나 몽환적인 공간 안에서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매체라는 점을 시사한다. 


차명언
이 작품은 영화제의 상영작들을 감상한 후 느낀 단상을 다양한 색채와 이미지로 표현 한 것이다. 철학적 강령이나 사회비판적 요소를 넘어서 영화를 통해서 느낀 모든 감정을 다 이야기 하지 못하기에 그림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


최정인
전주 국제 영화제는 중앙과 지역의 연계보다는 고립, 고착만이 심화되는 우리나라의 현 상태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경험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된다. 전주 국제 영화제를 통해 좀 더 발전된 전주를 꿈꾸며 힘쓰는 지역민들과 문화적인 자극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꿈을 꾸는 관객들에게 영화제는 꿈의 의미로 해석되고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정소라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Up'을 본 후 느꼈던 단상을 시각화한 것이다. 파라다이스를 꿈꾼다. 하지만 파라다이스는 이상이며 소유할 수 없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그것에 다가서는 순간 꿈은 없다. 꿈이 없는 삶은 행복하지 않다. 결국엔 파라다이스며 꿈이며 행복이란 말은 끝없는 욕심을 예쁘게 포장한 것뿐이다. 영화 속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주인공을 보며 실컷 비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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