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섹션 1 - <베트남 가게> / 30분

투이(한국명 이정은, 27세)는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민자이다. 박(51세)은 그녀의 한국인 남편. 두 사람은 세 아이를 키우고 양가 어른들을 모시며 서울 왕십리에서 작은 식료품점을 운영한다. 투이씨와 같은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들과 그들의 한국인 남편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갖고 매일 이곳을 드나든다.

단편 섹션 1 - <지원과 율리야> / 19분

유일한 한국인 친구 하늬가 수능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게 되며 묘하게 거리감을 느끼던 고려인 4 세인 지원은 하늬와 멀어지지 않기 위해 하늬와 하늬의 새 친구 선우의 일탈에 동참 하기로 한다.

단편 섹션 1 - <순간이동> / 22분

한국에 살고 있는 키티와 토미, 일본에 살고 있는 미아와 엠마. 실제로 만날 수 없는 그들은 인터넷 영상 통화와 AR아바타, 채팅앱의 한-일 자동번역기를 통해서 친구가 되었다. 스크린이란 창을 통해 서로의 삶 안으로 순간이동을 한다. 우리는 새로운 연결을 통해 다른 현실을 상상할 수 있을까?

단편 섹션 1 - <이곳 너머> / 15분

‘영회’는 작은아빠 ‘만식’에게 도장을 받기 위해 시골집에 방문한다. 그러나 집에는 만식과 결혼한 이주여성 ‘마이’뿐이다. 영회는 만식의 행방을 숨기는 듯한 마이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