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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2019) - 마리암 투자니 / 글. 미키루크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전주영화제작소 2021-09-03 304
[ 관객동아리 ‘씨네몽’ 회원 개봉작 리뷰 ]
<아담> (2019) - 감독 마리암 투자니





 혼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향을 떠나 방황하던 여자주인공 ‘사미아’는 일자리와 숙박할 곳을 찾아 정처 없이 방황하다가 남편과 사별 후 홀로 딸을 키우며 빵 가게를 운영하는 무뚝뚝한 여인 ‘아블라’를 만나며 같이 지내게 된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남편과 사별 후 주의의 시선을 의식하며 세상과 담을 쌓으며 지내는 아블라의 상처와, 남편 없이 사생아를 가진 사미아의 상처를 두 여주인공이 서로 보듬으며 치유해 가는 과정을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 중간중간 사미아는 아기를 낳는 대로 입양 보내고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간 후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사미아에게 말하곤 하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미아가 낳은 자신의 아기를 ‘아담’이라고 지으며 아브라의 집을 나서며 끝난다. ‘사미아’가 아이를 데리고 고향으로 가는지, 아니면 아이를 입양 보내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지는 관객의 판단에 맡기면서 영화는 긴 여운을 남기며 엔딩 크래딧이 올라간다.


- 관객동아리 씨네몽, 미키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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