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ju Showcase 2019-11월 상영] <프랑스여자> 안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신작을 초청상영하는 한편 감독/배우 혹은 전문가를 게스트로 초청하여 상영후 토크까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인 개봉상영으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정기 프로그램으로서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일 시 : 11월20일(수) 19시 30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 관람료 : 무료 (상영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티켓 발권 /1인 2매까지 가능 / 주차도장 X )
■ 게스트 : 김희정 감독
■ 상영작 정보
<프랑스 여자> A French Woman, 2019 감독 : 김희정 ∥출연 : 김호정 ∥ 89분 ∥ 드라마 ∥ 15세관람가
시놉시스 파리에 유학 와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40대 후반의 미라는, 프랑스인 남편과 이제 막 이혼한 상태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19년 전 덕수궁 안에서 연극을 배우던 친구들을 만나는 미라. 19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술집에 다시 모인 미라, 영은, 성우. 잠시 미라가 화장실에 다녀오니 술집 안은 어느새 19년 전으로 돌아가 있다. 미라만 40대이고 20대인 친구들, 프랑스로 유학을 가는 미라의 송별회를 한다고 모여있다. 게스트 소개 폴란드 우치국립영화학교에서 수학한 김희정은 <열세 살, 수아>(2007)로 장편 데뷔했다. 기원을 알 수 없는 확신에 이끌려 진짜 엄마를 찾아 나선 소녀를 좇는 이 영화는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갈망하는 인물의 동요하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번째 영화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은 현재를 지배하는 기억의 생채기를 반추하는 김희정의 스토리를 반복한다. 두 편의 영화로 역량을 인정받은 김희정이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5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설행_눈길을 걷다>(2015)를 통해서이다. 알코올중독 치료 차 시골 성당을 찾아간 남자가 사자(死者)와 영적으로 교감하는 수녀를 만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신작 <프랑스여자>는 미스터리한 시간의 문을 통과해 쓰라린 자신의 과거와 대면하는 여주인공의 섬망(?妄)을 따라간다. 기습적으로 차 앞에 뛰어드는 물체처럼 불안하고, 부유하는 존재의 정체성을 형상화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보이는 작가이다.
|